이마트 노브랜드 우육탕면 1,880원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제가 대략 10년 전쯤인가 대만 여행을 처음 가보고 반해서 그 후로는 거의 3년에 2번 정도 갔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너무 꿈같은 이야기지만요. 먹거리 천국인 대만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이 바로 우육면이었는데요. 특히 타이베이 대표 우육면 맛집인 용캉우육면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특히나 아주 큼지막하면서도 살살 녹는 소고기가 아주 듬뿍 들어있잖아요. 국물도 아주 최고구요. 그 맛이 그리워 대만식 우육면 파는 곳을 찾아서 먹어봤는데 제가 찾던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한동안 그렇게 우육면을 잊고 살았는데요. 노브랜드에서 예고도 없이 이렇게 착한 가격에 우육탕면을 만나게 되니 너무너무 반갑더라고요. 찐으로. 비록 연출된 사진이지만 뭔가 이건 내가 찾는 느낌의 우육면일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들고.

노브랜드 우육탕면 1,880원

노브랜드 우육탕면 구성

직화만 가능(전자렌지 불가)한 알루미늄 용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어차피 집에서 해 먹는 경우라면 굳이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하진 않을 거 같아요. 물론 캠핑 가서는 아주 딱이겠지만요.

 

 

왼쪽부터 건더기 스프, 우육탕면 소스, 고수 후레이크인데요. 건더기 스프에는 건 청경채, 건파, 건당근, 건표고버섯, 건조 조미육 등이 들어있답니다. 고수 후레이크에는 동결건조 고수와 파가 들어있고요.

 

 

 

물 350ml를 넣고 끓으면 사리면과 소스, 건더기 수프를 넣고 2분간 더 끓여내면 맛있는 우육탕면이 완성되는데요. 진라면 매운맛을 기준으로 물 550ml가 필요한 거 보면 물이 굉장히 적게 들어가는 편이죠. 끓이는 시간(진라면 4분)의 차이가 있다 해도 그런 거 같아요. 취향에 따라 고수 후레이크를 뿌려 드시면 됩니다.

 

 

고수 후레이크를 넣지 않은 우육탕면

 

고수 후레이크를 샤라락 뿌려줌

은근 고기결이 살아있어요

 

물이 라면보다 훨씬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나트륨 함량은 2,020mg으로 꽤 높은 편인데요. 쫄깃한 식감의 생라면이라서 그런지 많이 짜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물의 양을 조절해서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라면은 설명서대로 끓이는 게 가장 맛있다죠.ㅎㅎ 

우육면을 좋아하는 저는 노브랜드 우육탕면 정말 맘에 들었어요. 평소에는 먹지 못했던 고수도 후레이크 타입이라 그런지 전혀 거부감 없었답니다. 다만, 양이 너무 적어요. 사진처럼 크게 한 젓가락 집으니깐 없ㄷ... 알루미늄 용기 빼고 사리면 양을 늘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몰라서 한 개만 사와 봤는데 다음에 가면 더 사다놔야겠어요. 

공감♥ 과 댓글은 『톡톡 튀는 일상』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