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4,900원 제주산 참조기 도시락 정식 내돈내산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CU앱 예약 구매 품목에서 만남의 광장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을 보게 되었는데요. 편의점 도시락으로 보기에는 워낙에 신박한 메뉴이기도 했고, 작게나마 제주 산지농가를 살린다고 하니 안 먹어볼 이유가 없더라고요. 4,900원의 착한 가격.

 

도시락 크기는 대략 가로 27cm, 세로 16.5cm 정도 되는데, 저희 회사 전자레인지가 작아서 이렇게 길쭉한 도시락은 안 돌아가요. 편의점에서 미리 데워가지고 회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편의점용은 1분 40초, 가정용은 2분 돌려줍니다.

 

 

 

재빠르게 삼실로 돌아왔으니 얼른 먹어봐야겠어요. 다행히 아직도 따뜻하네요.

 

와!! 제가 편의점 도시락을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제주 참조기가 들어있는 도시락까지 먹어볼 줄은 몰랐네요.

 

 미리 말씀 드리자면, 밥의 양은 적은 편이에요. 밥에 비해 반찬 양이 많은 건가? 암튼 저도 제육볶음이 좀 남더라고요. 평소 밥의 양이 좀 많으신 분들은 작은 즉석밥 하나 추가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든든히 먹고 반찬도 남김없이 먹을 수 있을 듯.

 

 

 

제주 참조기의 꼬리와 등 쪽에 있는 지느러미는 깔끔하게 제거되어 있어 주변에 부스러기가 남아있지 않았어요. 조기 사이즈 약 14.5cm 정도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 끼 반찬으로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제주 참조기 살이 탱탱하게 살아있죠? 참조기 살이 한결 한결씩 분리되며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더라고요. 생조기를 바로 튀긴 뒤 초간장에 절여 눅눅함과 냄새를 줄였다고 합니다. 참조기 바닥 쪽은 제육볶음 양념이 살짝 묻었네요.

 

밥도둑 제주참조기

사실 제주 참조기는 처음 먹어보는데요. 맛있는 건 잘 알지만, 알게 모르게 비싸다는 편견이 있어서 그런지 먹어보려는 시도를 안 해봤던 거 같아요. 만남의 광장이 아니었으면 아마도 평생 못 먹었을지도 모를 일이ㄹ...

 

 

 

인터넷 검색해서 만남의 광장 제주참조기도 따로 주문했어요. 하마터면 이 맛있는 거 못 먹어보고 죽을 뻔했네요.ㅎㅎ

 

보통의 도시락이었다면 충분히 메인이고 주인공으로서 손색이 없는 제육볶음(국내산)인데요. 제주 참조기 정식에서 만큼은 2인자가 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 맛있는 거 옆에 더 맛있는 거.ㅎㅎ

 

 

제육볶음 먹다가 바로 조기를 먹어도 전혀 비린내를 느낄 수 없더라고요. 제주 참조기에 반했어요!!

 

 

제주 참조기 도시락 정식의 복병 '건파래 무침'이랑 '봄동 나물무침'을 소개합니다. '맛남의 광장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을 구입할 때만 해도 참조기와 제육볶음에만 눈이 갔던 게 사실인데요. 사실 비주얼면에서도 그냥 그냥 평범한 밑반찬에 불과해 보이잖아요? 아니 파래무침이나 봄동 나물무침이 이렇게나 맛있을 일이냐며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ㅎㅎ

생각해보니 기본 중에 기본인 김치가 없었는데도, 도시락을 다 먹을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지 뭐에요. 김치 없이도 마지막까지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CU 갔을 때 만남의 광장 제주 참조기 정식을 만나신다면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려운 농어가를 살리는데 작게나마 동참하는 것도 의미 있는데, 맛도 좋아요.
문제는 CU에 가도 이 상품을 만나기가 어렵다는건데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예약 구매라는 확실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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