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동맛집/별미양꼬치]양갈비살 매운닭날개 오뎅탕 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훠궈집과 양꼬치집이 정말 많이 생겼더라구요. 

예전에도 양꼬치 집은 간간히 보이긴 했지만 훠궈집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었는데 최근 들어 정~말 많이 생겼어요. 마라열풍과 더불어 인기메뉴로 등극한 듯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훠궈와 양꼬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오늘은 양꼬치!!를 먹기로 했어요. 신포동 토박이인 절친이 몇 번 가 본 곳이 있다며 먼저 안내를 하네요. 

신포 국제시장이나 신포청년몰 눈꽃마을 구경 왔다가 한 번 들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네요.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우측에 주방이 있고, 정면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네요. 그러나 저희는 그냥 1층에서 먹기로 했어요. 

방송에도 나왔었던 곳인가봐요. 방송일자를 보니 2017년 5월. 생각보다 오픈한지 꽤 되었네요. 요즘은 오픈하고 얼마 되지않아 폐업하는 곳도 많다보니까 2년만 넘어도 오래 유지되는 가게라고 느껴져요. 

제 절친은 의외로 훠궈나 양꼬치를 그렇게 좋아라 하는 편이 아니라서 친구가 먹어봤다고 하는 무난무난한 양갈비살(13,000원)로 2인분 주문했어요.

주문한 양갈비살 2인분과 기본 반찬들이 나왔어요. 친구가 전에 왔을 때 부추무침을 먹어보니 참 맛있더라 라고 하네요. 오이 부추 적양파 등을 썰어 넣어 정성스럽게 무쳐낸 맛이 입맛을 당기더라구요. 

달궈진 숯을 가지고 오셔서 이쪽저쪽으로 놓아가며 숯을 정리해 주시는데 숯끼리 부딪히며 나는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어요. 

우리의 양갈비살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맛있게 익고 있네요. 갈비살이라 그런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게 군침돌아요.ㅎㅎ

이 사진 이후로는 먹는데 집중...하다가!!또 다른 게 먹고 싶고 국물 생각도 나서 오뎅탕(6,000원)을 시켜봤어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의 그릇(?) 대접(?)에 오뎅탕이 정말 한가득 담아서 나왔어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오뎅탕의 맛은 아니었고요. 오뎅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계란을 풀어서 끓인 거 같았는데 좀 새로운 맛이긴 했지만 저는 바로 적응을 했고, 제 절친은 입맛에 안 맞는다며 청양고추를 달라고 했네요.ㅎㅎ참고로 제 절친은 양꼬치와 훠궈를 튼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전 먹을 수록 맛있더라구요. 양도 많고 가성비 좋음.ㅎㅎ

사장님께서 군만두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제가 4개 먹고 친구는 1개 먹었어요.ㅎㅎ요즘 만두가 그렇게 맛있네요. 보통 중국집에서 주는 군만두랑은 모양이 살짝 다른거 같죠? 안에 내용물은 거의 비슷한거 같긴 한데 속이 꽉 찼었고, 서비스여서 더 맛있었나? 암튼 맛있어서 따뜻할 때 바로 클리어!!

매콤한 걸 먹고 싶다고 친구가 매운닭날개(12,000원)을 주문했어요. 국내산 생닭이어서 그런가 제 친구는 좀 비싼거 같다고 하네요;;ㅎㅎ

역시 양념구이는 쉽게 타는 게 제일 문제에요. 생닭이어서 꼼꼼하게 익혀야 되는데 자꾸 양념이 타버려 익히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되네요. 양념이 덜 베서 그런지 매콤한 맛이 덜했어요. 다음엔 좀 쉬운 양꼬치로만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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