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월미도/송도회집]광어 우럭 中 사이즈 10만원상 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정말 즉흥적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금요일 저녁 친한 엄마들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하던 중 여행 얘기가 나왔고, 말 나온 김에 내일 어때? 콜!! OK!!그럼 내일 오전 11시에 집합!! 이렇게 하여 세가족 부부동반 모임으로 총 6명이 함께 떠나게 되었어요.ㅎㅎ

강화도에 있는 석모도에 들어가서 보문사도 둘러보고 수목원도 둘러보고 어찌어찌 다시 월미도로 넘어오게 되었답니다. 사연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고요.ㅎㅎ

암튼 월미도에서 저녁을 먹고 엄마들의 소박한 로망인 호텔 1박을 하게 되었어요. 참고로 이번 여행 멤버들의 집은 월미도에서 차로 20~30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답니다.ㅎㅎ아빠들은 이런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했지만!! 폭풍검색을 통해 결정한 월미도 풀문호텔에 체크인(3인룸 2개)을 하고 저녁식사 겸 술자리를 갖기 위해 월미도 밤거리로 나왔죠. 정말 오랜만에 월미도 와보네요.ㅎㅎ

월미도 하면 일단 마이랜드 놀이동산이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아찔한 높이와 각도를 자랑하는 바이킹과 DJ의 입담이 주무기인 디스코의 인기는 여전하더라구요.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번쩍번쩍 놀이기구가 운행이 되고 있더라구요. 와우~

일행 중에 유일하게 월미도에서 횟집을 가본 사람이 있더라구요. 아주 모르는데 가는 거 보단 낫겠다 싶어서 따라가 보았어요. 참고로 저희는 보통 연안부두 횟집 쪽으로 다니기 때문에 월미도 횟집은 거의 10년만에 가보게 되었죠.ㅎㅎ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미우새 촬영지!!라고 입간판이 세워져 있네요.ㅎㅎ언제 다녀가셨대~

미우새 촬영했을 때 나온 메뉴는 송도회집 스페셜이 아닐까 싶었어요. 저희는 총 6명이긴 하지만 그 중 2명은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 끝에 광어 중 사이즈(100,000원)와 우럭 중 사이즈(100,000원)를 주문했어요.

이런 식의 스끼다시가 한 테이블 더 나왔고요, 제 앞의 테이블만 찍어봤어요. 월미도라는 특수성을 감안하고 보면 그냥저냥 무난했던 거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연안부두랑 비교가 되는게 사실입니다.

회도 이렇게 한 접시가 더 나왔고요. 식감은 흠..이렇게 물렁물렁한 회는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설레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이 분위기 자체를 즐길 뿐 회 맛은 정말 별ㄹ....

그 다음 매운탕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텁텁한 맛이어서 아빠들이 물을 더 붓고 고추와 마늘을 첨가하여 자기들만의 매운탕으로 탄생시킨 후 매우 만족하며 드시더라구요. 사진은 없네요.ㅠㅠ

횟집을 나와서 풍선 터트리기와 사격등으로 꽤 많은 돈을 날리고 받아봐야 짐(사실은 쓰레기)만 되는 이상한 상품들을 받았어요. 아빠들은 왜 말려도 이런데에 돈을 쓰는걸까요?;; 정말 단 몇 분사이에 3~4만원은 그냥 나가더라구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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