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개항장 노포에서 먹는 스지탕과 자연산 굴[ft.염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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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노포에서 먹는 스지탕과 자연산 굴[ft.염염집]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1. 3.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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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신포동 토박이인 친구와 1차로 모둠 곱창구이를 먹고 나왔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딱 한 병만 더 먹고 가자!! 뭐 이런 느낌 다들 아시죠? 이른 시간 일찍 집에 가기 아쉬운 마음과 곱창구이에 셀프 라면까지 끓여먹어 배가 부르니, 진심 간단하게 먹자고 한 거죠.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눈은 2차 장소를 물색하며 신포동 거리를 훑기 바빴죠. 그러다 친구랑 저의 눈이 동시에 멈춘 곳이 바로 염염집이었답니다.ㅎㅎ 지인짜 오랜만에 가보는 거라 설렘 한가득.

 

뭔가 굉장히 갬성돋는 개항로 맥주 포스터. 인천을 브랜드로 한 맥주로 개항로 내 9개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해요. 다음에 꼭 한번 먹어보는 걸로.

 

 



일단 우린 배가 부르고, 뭔가를 거창하게 먹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깡술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친구 눈치를 살짝 보며 생굴 어떠냐고 제안을 해봤어요. 사실 저처럼 굴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있으면 먹는 정도? 흔쾌히 콜을 외치는 친구 덕분에 이번 겨울 마지막 될 수도 있는 굴을 주문했답니다. 야호.

자연산 생굴 18,000원

염염집에서 판매하는 굴은 자연산 굴이에요. 굴 알맹이가 동그랗고 작죠. 사실 저는 통영 굴이라고 하는 큼지막한 양식굴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저 어릴 때 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큰 굴은 싱거워서 맛없고, 자연산 굴을 먹어야 맛과 향이 진해서 더 맛있다 했던 거 이해 못했거든요. 이번에 요 자연산 생굴 먹고 무릎을 탁 쳤네요. 느낌이 뽝 오더라고요. 맛의 차이가 있네 있어!!ㅎㅎ

그러나 저는 큰 굴, 작은 굴 다 맛있는걸로. 서로 다른 맛이 있는거 같아요. 굴에 진심인 편, 굴은 사랑입니다.

알배추와 무생채로 쌈을 만들어 한 입 먹어봅니다. 김장 때 생각도 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네요.

 

그러나 역시 제 입맛엔 양념간장 찍어먹는 맛이 최고네요. 초고추장도 아니고 무조건 양념간장입니다!!ㅎㅎ

 

 

 
자연산 굴을 신나게 한 알 한알 집어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나고, 굴 한 접시를 추가하려다가 오랜만에 스지탕을 주문해봅니다. 배는 부르지만 소주엔 국물이 있어야 한다며. 어쩌다 보니 안주시키는 순서가 좀 거꾸로 됐ㄷ...ㅎㅎ

스지탕 20,000원

 

 

 

 

 

원래는 스지탕을 먼저 시키고, 졸리는 동안에 생굴을 먹었어야 되는 건데 누가 이렇게 판이 커질 줄 알았나요.ㅎㅎ 배불러 배불러하면서도 생굴, 스지탕 클리어 하고 왔네요. 오랜만에 염염집 와서 추억 돋고 좋았습니다. 2차로 오기 좋은 곳이에요.

염염집(032.764.6518)
인천 중구 개항로 22(관동3가 2-2)
화장실 안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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