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동/동남집]양지곰탕 뚝배기불고기 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늘은 상동역 동남집의 양지곰탕과 뚝배기 불고기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동남집은 저희 집근처인 용현동 먹자골목에서도 아주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인데 저는 아직 못 가봤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숙제처럼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회사 근처인 상동역 동남집을 와보게 되었네요.ㅎㅎ

조금만 더 늦었으면 자리를 못 잡을뻔했지 뭐에요. 테이블 자리는 모두 만석이었고, 좌식 테이블만 두 자리 남아서 앉았는데 방바닥이 뜨끈뜨끈 얼은 몸이 사르르 풀리네요. 신발 벗기 살짝 귀찮았었는데 방바닥에 앉길 잘했네요.ㅎㅎ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이모님이 비빔국수를 건네시며 '드시면서 기다리세요' 하시더라고요. 오~이건 몰랐는데 또 한 번 기분 좋아지네요.ㅎㅎ 면을 직접 뽑으신대요. 중면정도의 굵기에 쫄깃함이 있었고요, 새 하얗지 않은 면색깔이 뭔가 건강한(?) 느낌을 주네요. 매콤새콤한 비빔소스도 맛있어요.

나오자마자 젓가락으로 휘끼휘끼한 후 찍은 사진인데 좀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어요. 먹다보니 끝맛이 매콤~하네요.

김치랑 깍뚜기를 먹을만큼 덜어 먹는 건데요. 맛은 좋은데 제 입맛에는 조금 덜 익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원래 완전히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요. 취향은 사바사.ㅎㅎ

사진에는 없는데 양념없는 면사리를 식사와 함께 추가로 내어주세요. 곰탕에도 굵은 당면사리가 들어있는데, 먼저 당면사리를 다 건져 먹고 나서 면사리도 추가로 넣어서 먹었어요. 별미더라구요. 

위 사진의 설명과 같이 곰탕 국물에 간이 되어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편하네요.ㅎㅎ

참고로, 면사리와 추가로 드시는 식사(공기밥이겠죠?)는 서비스라고 해요. 오호~

제가 주문한 양지곰탕(7,000원)이 나왔어요. 송송 썰은 대파를 듬뿍 넣어주셔서 곰탕국물과 대파향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입맛이 싸악 돌아요.

양지고기를 몇 개만 앞접시에 꺼내보았어요. 질기지 않고 냄새 전혀 없고 고기 양도 꽤 되네요.  

같이 간 직원이 주문한 뚝배기 불고기(8,000원)이 나왔는데 양이 상당하네요. 뚝배기 한가득이에요. 불고기에 느타리버섯에 당면에..암튼 양이 엄청 많아서 계속 먹고는 있는거 같은데 양이 줄지를 않더라구요.ㅎㅎ

계산을 하는 동안에 포장가격 안내가 따로 되어 있어 찍어보았어요. 매장내에서 먹는 것 보다 2천원씩 저렴했어요. 대신에 공기밥과 김치 깍뚜기를 추가메뉴로 구성하여 필요한 사람들만 비용을 지불하여 구입할 수 있게끔 합리적으로 책정을 해놓았어요. 

TIP!! 2인분을 한 번에 포장할 경우 더 양이 많다고 하시네요. 1인분 용기 두 개보다 2인분 용기 하나가 더 큰거 같아요.

만족스러운 점심 맛있고 먹고 나오면서 매장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저희 회사와는 큰 사거리를 건너와야 하는, 약간의 수고를 들여야 올 수 있는 곳인데 식당들이 꽤 많네요. 추워도 매일 이 쪽으로 넘어와야겠어요.ㅎㅎ

동남집(032.326.7555)

경기 부천시 소향로37번길 31-7(상동 545-11)

매일 24시 영업

공감♥ 과 댓글은 『톡톡 튀는 일상』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