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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어느 날 티비로 먹방 여신 화사의 진 짬뽕 광고를 보게 되었어요. 한참 짬뽕 라면이 핫했을 당시 이것저것 자주 사서 먹어 보았었는데 요즘 들어선 잠시 주춤하고 있을 때였죠. 갑자기 진짬뽕 광고를 보니 엄청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마침 살 것도 있고 겸사겸사 동네 마트에서 4개들이 멀티팩을 5,750원에 구입했어요.
뭔가 포장지의 연출된 사진을 보니 해물이 유난히 가득 차 보이네요. 어떤 점이 새로워졌을까 궁금해집니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설명서 그대로 끓이는 거 라잖아요. 그중에서도 라면 맛의 70%는 물 조절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라면의 가장 기본인 물의 양부터 계량컵을 동원해 정확히 준비를 했답니다.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모두 꺼내보니 유탕면과 액체스프, 건더기 스프, 유성 스프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처음부터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이는 거라서 일단 건더기 스프 봉지를 먼저 뜯어봤어요.
오!!뜯는 순간 해물 냄새가 퐉!!진하게 나네요. 이게 달라진 점이 아닌가 싶어요. 겉포장지에도 해물이 좀 과하게 표현됐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해물 냄새가 눈에 띄게 강해진 느낌이에요.
건더기 스프가 들어간 물이 팔팔 끓어서 면과 액체 스프를 넣었어요. 액체 스프의 비닐포장이 이지컷 방식이라 정말 쉽게 잘 뜯겨서 좋았어요.
면발이 다 익고 나면 마지막으로 유성스프를 넣어서 맛을 내어주는데요. 이 유성 스프를 넣고 안 넣고의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진짬뽕 맛의 완성은 이 유성 스프입니다. 불향과 동시에 짬뽕의 풍미가 살아나는 마법을 부려요.
물의 양은 계량컵까지 동원하여 정량을 준수했으나 라면그릇의 차이인지 뭔가 굉장히 물이 많아 보이네요.
이건 다른 날 끓인 진짬뽕인데 깊이가 깊지 않은 적당한 그릇에 담아서 그런지 많이 달라 보이네요. 아마도 오늘 담은 그릇 자체가 깊이가 있고 밑부분이 좁고 윗부분이 넓은 스타일이라서 보여지는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진짬뽕의 면발은 예전과 변함없는 모양과 굵기로 적당히 쫄깃한 거 같아요.
바닥에 깔린 해물과 채소 건더기들의 씹히는 맛이 괜찮은데요.
결국엔 이렇게 밥 한 숟갈 말아먹게 되었네요. 원래 웬만해서는 라면만 딱 먹고 끝내는데 스타일인데 밥을 다 말아먹다니요. 마마무 화사 덕분에 오랜만에 짬뽕 라면의 세계에 빠져 간단하게 짬뽕 한 그릇 맛있게 클리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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