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육사시미 육회 좋아하시는 분들 얼른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저는 제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만나게 되면 그 음식을 여러 번 반복해서 먹으러 가는 편이에요.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봤을 땐 그리 좋은 스타일은 아니죠.ㅎㅎ
오늘은 그런 음식 중 하나인 육회와 육사시미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작년에 우연찮게 방문하게 된 후 그야말로 필이 꽂혀서 여러 차례 방문했던 곳이에요. 겹치지 않는 메뉴로만 선별해서 보여드릴게요.

 

 

 

육사시미 

 

육사시미120g(25,000원)

 

이 날이 제가 일품 육회를 처음 가보고 필 꽂힌 날인데요. 처음이라서 뭐가 맛있을지 몰라 가장 먹고 싶었던 육사시미 120g(25,000원) 하나만 주문을 했었어요. 소고기 뭇국이 기본 안주로 나와서 소주 안주로 먹기에 딱 좋았어요. 육사시미로 무순을 감싸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먹는 그 맛에 반해 저와 제 가족, 지인들은 이 집을 문턱이 닳도록 다니게 됩니다.

육회 

 

육회250g(23,000원)

 

요 아이는 육회 200g(18,000원)에 육회 50g을 추가 (5,000원) 한 메뉴로 금액은 23,000원입니다. 친구와 둘이서 먹는 건데 왠지 육회 200g이 적을 거 같더라고요. 먹다가 중간에 추가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처음 주문 넣을 때 육회 추가를 했어요. 노른자 따로 담아주셨고 치즈도 한 장 포함되어 있었어요. 이번엔 배가 고픈 친구가 사이드 메뉴로 해물볶음우동(15,000원)을 시키자고 하네요. 사이드 메뉴 주문은 처음인데 두구두구두구 은근 기대가 됐어요.

해물볶음우동

 

해물볶음우동(15,000원)

 

드디어 불냄새 폴폴 풍기는 해물볶음우동(15,000원)이 나왔어요. 약간의 오징어와 작지 않은 크기의 왕새우 4개가 들어 있었어요. 해물볶음우동이라고 하기엔 해물이 좀 부족해 보였지만 워낙에 맛이 좋아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입 맛 까다로우신 저의 죽마고우도 엄지척 하더라고요.

황제육회

 

황제육회(50,000원)

 

요 아이는 제 블로그의 육사시미 사진을 본 저희 신랑이 본인도 먹고 싶다며 졸라 아들과 함께 세 명이서 먹은 황제 육회(50,000원)입니다. 육회 200g + 육 사사미 90g + 산낙지로 구성돼 있어요. 아주 천상의 메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이 날은 사이드 메뉴를 먹지 않고 2차를 위해 이동을 했어요.

모듬육회

 

모듬육회(37,000원)

 

이 날은 부부동반 송년회 날이었는데 1차로 제주 흑돼지구이 전문점에서 신나게 흑돼지를 구워 먹은 날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신랑이 며칠 전 먹은 육사시미 맛을 잊지 못하고 2차로 일행들을 이끌고 오게 된거에요. 육회 200g+육사시미 90g으로 구성된 모듬 육회입니다.

 

 

취향에 맞는 소스를 찍어 드시면 될 거 같아요. 일단 1차에서 흑돼지구이를 배 부르게 먹고는 왔지만 소주 먹는데 국물이 없으면 섭섭하다는 일행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나가사키 짬뽕(17,000) 원을 주문했어요. 사실 이 나가사키 짬뽕은 제가 여기서 먹어보고 만족했었던 메뉴라서 자신 있게 주문을 했어요.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짬뽕 (17,000원)

 

불향과 함께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나가사키 짬뽕이 나왔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그릇 사이즈 좀 보세요. 나가사키 짬뽕 옆에 놓은 노트8 핸드폰과 비교해 보시면 조금 가늠이 되실까요?

 

 

저희는 비록 2차였지만 국물과 면까지 모두 싹싹 클리어하고 나왔어요. 식사 안 하고 갔을 때 이 나가사키 짬뽕이랑 함께 먹으면 안주 겸 식사 겸 아주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여기에 올라간 사진보다 훨씬 더 많이 방문했었는데 맨날 먹는 메뉴가 비슷비슷하다 보니 겹치지 않는 선에서 요정도만 올려봅니다. 이 집의 유일한 단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으로 본다면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정도(좀 큰가요?;;;)고요. 그 외 음식의 맛과 신선도는 늘 한결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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