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징어맛 젤리 '찡어젤리' 1,500원 솔직후기[ft.오리온]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리온 오징어맛 젤리 출시 소식을 듣고 그 기발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오징어 모양만 따라한 거 아니고, 오징어 맛!이라고? 너무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집 근처 편의점에는 없더라고요. 아쉽.
주말 한가롭게 너튜브를 둘러보는데, 이택조님 선전(필굿) 너튜브에서 오징어 젤리 먹는 장면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이번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운동화 챙겨 신고 다시 집을 나섰고, 6번째로 들른 편의점에서 드디어 찡어 젤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답니다. 찡어 너 진짜 귀한 아이구나?ㅎㅎ GS25에서 구매했는데, 없는 매장도 많네요.

오리온 찡어젤리 1,500원

78g(253kcal)

오!! 리얼한 오징어 다리 디테일 보소.ㅎㅎ 빨판이 아주 야무지게 붙어있네요. 킁킁! 냄새를 맡아보니 어디서 많이 맡아본 듯한 스멜... 아하~ 그거 아시죠? 오징어 숏다리라고. 자그마한 봉지에 짧은 오징어 다리 몇개 들어있는 조금은 딱딱한 식감의 오징어다리 간식이요. 그 비슷한 냄새가 나네요? 분명히 젤리인데.ㄷㄷㄷ

 

 

사실 요즘 기괴한 모양의 젤리들이 넘쳐나고 있잖아요. 그런 모양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 맛은 한결같이 새콤달콤 상콤한 젤리의 맛을 벗어나는 법이 없었는데요. 요거요거 진짜 오징어 맛이 난ㄷ...

2개 정도 먹고나서 찍은 사진인 듯

실제 오징어 다리가 들쭉날쭉하듯이 오리온 찡어 젤리도 그런 디테일을 살렸네요. 롱다리 숏다리 두루두루 섞여있어요. 질기지 않고 말랑 쫄깃한 식감이에요.

 

 

일단 한 개씩 먼저 맛을 보고, 첨부되어 있는 '고추장 마요 맛 스프'를 뿌려봐야겠어요.

고추장마요맛 스프 투하

흡사 라면 스프?

SHAKE SHAKE!!

 

혹시 고추장 마요 맛 스프 안뿌린게 나을지도 모르니 짧은 다리 3개는 접시 한쪽에 남겨두었어요.

오호!! 이거네요 이거. 라면 스프 같기도 하고 치토스 같기도 한 이 느낌. 찡어 젤리와 아주 딱 맞는 스프였네요. 맥주 생각이 절로 나고.ㅎㅎ
젤리는 새콤달콤 상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깔끔하게 깨버린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희 부부는 '어쩜 이렇게 젤리에다 오징어 맛을 잘 입혔을까' 신기방기해 하며 먹고 있었는데요. 저희 대학생 아들은 하나 먹고 바로 고개를 절레절레하네요. 분명히 호불호는 있겠습니다. 그래도 신기하잖아요.ㅎㅎ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 만약 찡어 젤리를 한 번만에 만나신다면 그건 분명 행운이십니다. 찡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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