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황해도식 백령도냉면 맛있는 녀석들 문세윤의 백령면옥 후기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황해도식 백령도냉면 맛있는 녀석들 문세윤의 백령면옥 후기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1. 2. 25. 14:19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저희가 다이소 도화점을 방문할 때면 꼭 들르게 되는 냉면집이 있는데요. 바로 인천 도화동에 위치한 백령면옥입니다. 건너편에 인천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가 있어서 찾기 쉬운 위치예요. 

 

 

 

맛집 느낌 퐉퐉 풍기는 외관

 

점심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에 방문하게 됐을 경우, 테이블링 어플을 통한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해졌네요. 예전에는 번호표 받고 기다렸었는데.ㅎㅎ

 

 

이 곳을 처음 알게 된건 3~4년 전쯤인데요. 직장 동료분이 맛있는 냉면집이 있다며 직원들 모두 데려가 주셨었거든요. 막상 도착하니 대기하는 사람이 바글바글.ㄷㄷㄷ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서야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는 거지만,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작전을 잘 짜서 다녀와야 했었답니다.

그 이후 맛있는 녀석들 물냉면&비빔냉면편에서 백령면옥이 방송을 탔더라고요. 식신로드 이후로 두 번째 방송을 탔네요. 신기방기.

 

 

역시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알고 먹는거와 모르고 먹는 데는 큰 차이가 있네요. 손님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인가 봅니다.

저희 부부가 간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 반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 문제도 있고, 주말 방문인 데다가 점심시간대가 아니다 보니 아주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을 하게 되면 좋은 게 사이드 메뉴를 여러 가지 주문할 수 있다는 건데요. 만두는 기본이고 수육이랑 빈대떡, 메밀전병 등을 함께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는 둘이 간 거라 기본으로 물냉면과 비빔냉면, 왕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백령면옥 면수 등장

 

 

보통의 냉면집에서는 육수가 나오는 게 흔한 일인데요. 백령면옥에서는 메밀면을 삶은 면수가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진한 육수라고 생각하고 한 모금 마셨다가 머리카락이 쭈삣서는 느낌을 받았었답니다.ㅎㅎ 그런데 이게 또 은근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자꾸 손이 가고, 홀짝홀짝 마실수록 진한 구수함이 느껴졌어요. 주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니,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놓치지 말아야겠죠?ㅎㅎ

 

 

 

 

저희는 늘 그렇듯이 사이좋게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를 시켰어요. 백령면옥에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인 반냉면이란 메뉴가 따로 있지만, 모 아니면 도를 좋아하는 저희 신랑은 양념장과 물이 섞여있는 반냉면을 선호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ㅎㅎ

 

백령면옥 물냉면 8,000원

 

서빙중 달걀과 오이는 냉면육수 속으로!!

 

탄탄하고 맛있는 고기도 한점 들어있어서 골고루 잘 갖춰진 느낌이 드네요. 백령면옥만의 황해도식 냉면 그대로를 맛보기 위해 빨간 양념장 같은 건 넣지 않습니다.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맛의 설명이나 평가는 할 수는 없지만, 뭔가가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 

 

 

저는 원래 함흥냉면 파라서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인데요. 여기 냉면은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꼭 까나리액젓을 추가로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워낙 습관이 되어 있다 보니 겨자 식초만 넣게 되고 까나리액젓 넣는걸 자꾸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집에 오면 이불킥하게 되고.ㅎㅎ 

 

 

면발을 살펴보니 메밀면의 특색을 잘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뚝뚝 끊기는 메밀면이 아니었고, 쫄깃한 식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질긴 거 못 드시는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겠어요.

 

백령면옥 비빔냉면 8,000원

 

물냉면은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 반해 비빔냉면은 맛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비빔냉면이 물냉면에 비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물냉면을 다 먹고 나서 먹어야 할 거 같아요. 저희는 하나씩 가지고 먹다가 중간에 한 번씩 바꿔먹는 스타일인데요. 물냉면 먹다가 비빔냉면 몇 젓가락 바꿔 먹고, 다시 물냉면을 먹으려니 맛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ㅎㅎ

 

 

백령면옥 왕만두 5,000원

 

 

 

냉면 맛을 먼저 보는 동안 쓸쓸히 자리를 지키던 왕만두의 만두피가 물기 없이 살짝 메말라 보이더라고요. 그러나 실제로 먹어보니 걱정은 기우였네요. 만두소는 아주 촉촉했어요. 역시 만두는 필수 사이드 메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난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매일 15:10~16:30)이어서 홀에 손님이 없었어요. 그 틈을 타 매장 안의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손님 간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테이블 거리두기를 해놓고 아크릴판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아참!! 주말인데도 대로변 불법주차단속을 실시하더라고요. 매장을 끼고 우회전해서 쭉 들어가면 왼쪽으로 백령면옥 주차장이 있으니 안전 주차하세요.

제물포 백령면옥(032.881.8489)
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226(도화동 90-9)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매일 15:40 ~ 16:30
공감댓글은 『톡톡 튀는 일상이 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