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마장동 먹자골목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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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먹자골목 다녀왔어요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2. 5.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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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지난 3월 마장동 먹자골목의 화재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었는데요.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화재난 쪽만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맞은편 쪽은 정상 영업을 하더라고요. 마장동은 작년 12월에 처음 와보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네요.

지난번에 왔던 곳은 '대구집'이었는데, 그쪽이 화재가 난 라인이에요. 피해 입으신 사장님들 빠른 복구되시길 바랍니다.ㅠㅠ 저희는 아는 곳이 있어서 가는 게 아니어서, 밖에서 둘러보다가 손님이 적당히 있는 곳을 골라 들어가게 되었어요. 좁은 매장에 손님이 너무 많아도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렇게 적당한 곳을 찾아 '쌍둥이집'으로 들어 갔어요.

저희보다 먼저 오신 손님들이 한차례 빠진 틈을 타 한컷 찍어봤어요. 창문밖에 설치된 나무 가리개(?)를 보고 있으니, 왠지 창밖에 계곡 물이 흐르고 있을 거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기분이 업되고 있다는 뜻이겠죠.ㅎㅎ

왼쪽 메뉴 한우/ 오른쪽 메뉴 육우

주문받으시는 이모님께 육우를 먹겠다고 말씀드리니 꽃안창살을 추천해주셨어요. '믿고 드셔 보시라'라고 강력 추천하셔서, 이모님 믿고 꽃 안창살 2인분으로 주문 완료!!

 

 

기본으로 상추쌈과 상추 무침, 고구마, 당근, 청양고추, 양파 장아찌등이 나왔고 무엇보다 소중한 '간천엽'이 나와주었습니다. 이따가 '육사시미'도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하니 너무너무 기대가 됐어요. 지난번에 왔던 대구집에서는 육회가 서비스로 나왔었는데 진짜 맛있었거든요. 서비스라고 설렁설렁 나오진 않는 거 같아요.

생긴 건 이쁘지 않아도 기름장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인 '천엽'입니다. 간은 제가 못 먹는거라 그랬는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진을 안 찍었네요. 대신 저희 신랑이 간을 좋아해서 싹 다 먹었답니다.ㅎㅎ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된장 우거지국'인데 꽤 맛있어요

육사시미 기본 제공

드디어 기다리던 '육사시미'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여러분.ㅎㅎㅎ 보기만 해도 뭔가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해 보이지 않나요? 씹는 맛이 쫀쫀하다고 해야하나? 매끈매끈? 암튼 말로 표현이 잘 안돼서 그러는데, 새로운 느낌의 사시미 너무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평소 먹던 칼로 착착 썰어서 나온 육사시미와는 식감부터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사시미 장 찍어먹어도 맛있네요

꽃 안창살 2인분 300g 50,000원

고기 굽느라 몇점 빠진 건데 고기 상태 보시라고 한컷 찍어봤어요
채썰은 청양고추와 간장의 조합이 별미네요

이모님 말씀대로 꽃안창살로 먹기를 잘한 거 같아요. 기름도 적당하고 부드럽고, 고기 잡내 당연히 없었고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장동 두 번째로 온 건데 모처럼 여유롭게 식사했어요. 처음 왔을 땐 진짜 손님들 바글바글해서 정신 쏙 빠지게 먹고 왔었거든요. 

하얗고 커다랗던 기름 덩어리가 요렇게 작아졌어요.ㅎㅎ 맨 처음 꽃 안창살 굽기 전 잘 달궈진 판에 기름칠 하기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불판이 탈 때 한 번씩 닦아주기 너무 좋더라고요. 판 바꿔달라고 할 필요가 없어요.

 

 

육회 1인분 20,000원

날고기 귀신인 저희 부부가 육회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어요. 고기 구워먹고 육회 2인분을 먹기에는 좀 많은 거 같아서 여쭤보니 다행히도 1인분을 해주셨어요. 꽃 안창살 구이, 간천엽, 육사시미, 육회 등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집이랑 가까우면 진짜 자주 갔을 텐데 너무 멀어요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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