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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랜만에 달달한 보름달 빵이 생각나서 동네 GS25에 들렀는데요. '반합라면'이라는 완전 신기방기한 아이를 발견했지 뭐예요. 제가 갔을 땐 '스팸 반합라면'만 딱 한 개 있어서 얼른 데려왔는데, '참치 반합라면'도 있다고 하네요. 암튼 아이디어 하나는 끝내주는 거 같아요.ㅎㅎ
와!! 진자 영락없는 군용 반합통이네요. 저희 신랑이 이거 보더니 '군대 있을 때, 총 다음으로 중요한 게 요 반합 통이었다' 고 하는 거 있죠.ㅎㅎ 일단 반합 통만 봤는데도 뭔가 설렘 설렘 하더라고요. 그런데 요 '반합라면'이 냉장 코너에 있었단 말이죠? 그렇다면 냉장보관이라는 말인데, 과연 어떤 형태의 라면이 나올지 얼른 뚜껑을 열어봐야겠어요.
와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비주얼에 흠칫 놀랐어요. 이렇게 바로 나온다고??ㅎㅎ 뚜껑 열고 물 붓고 끝!! 이게 바로 전투식량 스타일이겠죠. 얇지만 스팸이 네 조각이나 들어 있었는데요. 가격이 3,500원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ㅎㅎ
고민 끝에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린 이유는? 일단 스팸이 있어서 뜨거운 물만 붓기에는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이 살짝 들었고요. 냉장 보관했던 라면에 정수기 물만 붓기에는 좀 미지근할 거 같았어요. 따로 물을 끓이기에는 귀찮았ㄷ...
일단 비주얼 면에서는 합격이었어요. 국물이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얼큰해서 놀랐고, 소주 안주로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다만, 면이 좀 문젠데... 제가 30초 레인지 업해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양념을 살살 풀어줄 때부터 젓가락 끝으로 느껴오는 면발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물에 불려먹는 라면이랄까? 일반 컵라면이 아닌, 냉장 상태의 라면이라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저는 야식으로 먹어서 밥까지 말아먹지는 않았지만, 밥 말아서 스팸이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요? 옛날 추억 떠올리시는 분들이나, 신상 맛보기 좋아하시는 분들, 궁금한 건 꼭 먹어봐야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재미 삼아 드셔 보셔도 나쁘진 않아요. 추천까지는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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