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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분식의 제왕인 떡볶이만큼이나 쫄면의 인기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운데요. 이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피코크 쫄면을 보게 되었어요.
특별한 가격 행사는 없었지만, 쫄면 사진을 보니 침이 고이는 게 안사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이래서 배 고플 때 장을 보면 안 되는 건데.ㅎㅎ
조리법은 간단해요. 면을 삶고(3분 30초~4분), 헹구고, 비비면 끝이죠.
사실 저는 성격이 조금 급한 편인데요. 피코크 쫄면에 삶은 달걀 들어있는지 모르고 산거 있죠.ㅎㅎ 커다랗게 쫄면이라고 쓴 글자만 봤지, 그 위에 '삶은 달걀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이란 문구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패키지를 뜯기도 전에 이미 계란찜기에 계란을 넣어 돌리고 있었어요. 그나저나 굉장히 신박하네요. 삶은 계란까지 들어있을 거란 생각은 1도 못하고 있었는데. 완벽하다 너란 쫄면.
봉지를 뜯기 전 쫄면의 접힌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준 후, 손바닥으로 살살 비벼주면 면이 쉽게 풀어집니다.
쫄면은 3분 30초~4분간 삶으라고 했는데, 저는 4분 가까이 삶았어요. 면을 헹구면서 살펴보니 너무 삶았나 싶기도 했는데, 면은 쫄깃하네요.
사실 집에 양배추가 있었는데, 귀찮아서 제품에 들어있는 걸로만 만들어 먹었는데요. 비빔장 양이 꽤 여유 있는 편이었어요. 콩나물, 양배추, 당근 등 재료들이 추가될 것을 대비해서 그런 거 같아요. 비빔장의 맛은 패키지 설명대로 새콤 달콤 매콤하고, 많이 매운 편은 아니었어요.
쫄면 치고는 조금 얇은 편이지만, 쫄깃했고요. 중간에 깨와 참기름을 넣어줬더니 훠얼씬 풍미가 살아났어요. 깨와 참기름은 처음부터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먹는 동안 콩나물과 양배추 생각이 많이 났는데요. 피코크 쫄면은 있는 그대로 조리하는 것보다는 각종 재료(채소와 양념)들을 조금 추가해서 드시면 만족도가 더욱 올라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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