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두껍다 회선생]여자 둘이서 대방어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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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다 회선생]여자 둘이서 대방어 먹은 후기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19. 12.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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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추운 겨울은 대방어가 제철이라고 하죠. 대방어는 월동을 위해 살을 통통하게 찌우고 기름이 올라 최상의 맛을 내는거라고 해요. 방어는 크기와 무게에 따라 최소 8kg 이상이 돼야 대방어로 취급한다는데요. 최근에는 대방어 품귀현상으로 8kg 미만의 소방어를 대방어로 속이는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사실 속이고 내놔도 저는 모르지요.ㅠㅠ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각각 돈을 걷어 13kg 짜리 대방어를 주문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그때도 뭘 알고 먹은 건 아니었고, 직원들이 하도 대단하게 얘기들을 하길래 귀한 건가 보다 하고 먹었던거에요. 이렇게 귀한 몸인지는 이제 와서 실감하게 되었어요. 

삼성 디지털 프라자 부천중동 메가스토어점 옆 골목으로 쭉 들어오다 보니 왼쪽으로 보이네요. 사실 부천시청역과 신중동역 중간쯤에 위치해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어느 역에서 내리시든 좀 걸어야 해요. 버스노선은 잘 모르겠어요. 

바람까지 불어서 날씨가 꽤 매섭게 느껴지는 저녁이었는데 멀어도 너무 먼게 아닌가 싶을 때쯤 두껍다 회선생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함께 근무하는 직원 중 살짝 여자 둘이서만 조촐하게 하는 송년회라 메뉴와 맛과 특히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고른 장소랍니다. 

분위기 안 따지고 연안부두 맘모스 회센터 가서 정말로 푸짐하게 먹고 싶은 날도 있고, 이렇게 분위기도 깔끔하면서 가격 부담없는 선에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을 때도 있잖아요. 이 날 만큼은 후자의 조건으로 폭풍검색 해서 나름은 까다롭게 선정한 곳이에요.ㅎㅎ

저희가 처음부터 대방어를 먹을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요. 회선생 셋트 1,2 중에 하나로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펼쳤는데 계절메뉴 대방어(35,000원)가 뙇!! 눈에 띄더라고요. 가격도 너무 저렴하게 느껴지고. 와!!이게 무슨 일이야!!그렇다며는 당연히 대방어를 먹어야지!!

일단 주문을 하고 손님들이 없는 쪽으로 내부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때요? 깔끔하죠? 여자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분위기임에 틀림없는거 같아요. 장소를 너무 잘 잡았다고 서로 기뻐하며 기분이 한껏 업되기 시작했어요.

기본으로 필요한 것들이 셋팅 되었어요. 정말 별거 없는데 일단 이쁘네요. 김치와 번데기가 더 필요하면 직원분께 요청하면 되고, 나머지는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금 이순간 저기 옆에 있는 두껍다 회선생이라고 쓰여 있는 도마(?)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회를 담은 돌판 받침대더라고요. 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함인 듯 돌판이 차가웠어요.

드디어!!대방어 등장!! 그러나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어 메뉴판을 다시 들었어요. 양이 너무 적어 보였던 거죠.ㅎㅎ시간이 걸릴테니 추가메뉴를 더 주문하고 나서 대방어회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두껍다 회선생이란 이름에 걸맞게 회가 아주 두툼하고 신선해보였어요. 그러나 양이 적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날치알주먹밥(3,000원)과 왕새우튀김 3마리(6,000원)을 추가 주문했고요. 근데 막상 먹다보니 생각보다는 부족하지 않더라고요. 

방어회가 워낙에 두껍기도 하고 사장님께서 플레이팅을 너무나 정직하게 하신 탓에 더욱 적어보였던거에요. 다른 횟집들처럼 회를 가지런히 눕혀서 줄 세웠으면 훨씬 더 푸짐해 보였을 거 같아요.

방어회에 생와사비를 얹어서 간장을 찍고 한 입에 쏙!! 한 번 씹자마자 같이 간 직원이랑 저랑 서로 동공확장. 진짜 너무 대박 완전 맛이 기가 막혀요. 다 비싼 이유가 있더라고요. 부드러운데 쫄깃할 수도 있는거 맞죠? 진짜 이 순간만큼은 참치회 생각 안나더라고요.

날치알주먹밥(3,000원)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밥의 양이 꽤 되고 날치알도 여유있게 들어있네요. 밥도 따뜻하고 김가루도 많아서 맛있게 요기가 되더라고요. 시키길 잘한거 같아요. 가성비 좋음. 

직접 주먹밥 해 먹으라고 비닐장갑 주셨는데 저희는 그냥 비빔밥처럼 슥슥 비벼 먹었어요.

요건 왕새우튀김(6,000원)인데 왕새우라기 보다는 왕 튀김옷 같은 느낌이랄까? 새우 사이즈에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소주 마시다가 중간 중간에 기름진 거 한 입 먹고 가기 좋더라고요. 더 비쌌으면 화 냈을지도 몰라요.ㅎㅎ

두껍다 회선생 부천점(0507.1352.8289)

경기 부천 중동로254번길 35(중동 1147-12)

신중동역 3번 출구에서 5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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