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 편의점에서 그렇게 핫하다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신포동 신라의 달밤에서 1차, 저의 최애 신포 닭발에서 2차를 마치고 달달한 거 하나씩 먹기 위해 세븐일레븐으로 향했어요. 요즘 편의점은 워낙에 다양한 상품들이 많으니 은근 기대가 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핫한 아이를 만났어요. 출시된 지 한 달(1월 31일부터 편의점 판매)이 채 안된 그야말로 SNS 인기 템인 강릉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을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집에 가져갈 아이스크림을 여러 개 사면서 저랑 제 신랑 꺼까지 두 개를 고르라네요.ㅎㅎ수수한 겉모습과 참 잘 맞아떨어지는 그 이름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저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어요. 사실 이때까지도 이게 그렇게 핫하고 구하기 힘든 아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답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가격이 너무나 사악하더라고요. 2,500원. 아마 제 친구도 가격을 몰라서 사준 게 아닐까 싶어요. 덕분에 먹어본다. 고맙다 친구야.

 

 

 

 

 

 

 

아이스크림 상태가 왜 이런가 하면?? 제가 신포동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에 도착하기 까지 대략 20분이 걸렸어요. 근데 아이스크림 상태가 이 정도면 굉장히 양호한 거 같아요. 밤이기도 했지만 그렇게 추운 날씨도 아니었는데 막 녹아서 흘러내리거나 그러진 않네요. 끝까지 먹는 동안 흘러내리지 않았고 편안하게 먹었어요. 다만 살짝 누워서 먹었더니 케이스에서 아이스크림이 빠져 얼굴을 몇 번 때림. 과자와 케이스와의 간격이 좀 여유가 있어서 잘 빠져서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듯했어요. 

 

 

 

 

요건 다음 날 냉동실에 넣어뒀던 나머지 한 개를 꺼내서 다시 한번 찍어보고 맛도 보았어요. 아무래도 맨 정신에 맛보고 느끼는 게 정확할 거 같아서요.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얼은 상태라서 모양이 좀 덜 이쁘네요. 원래는 아이스크림이 아주 아무지고 짱짱하게 돌돌 말려올라가 있답니다.

 

 

 

질감을 보기 위해 아이스크림 단면을 잘라보았어요. 다른 분들은 처음 먹을 때랑 밑에 부분 먹을 때 맛이 다르다고 하던데 전 좀 무뎌서 그런지 잘 모르겠ㄴ... 어제와는 다르게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보았고 처음 먹을 땐 잘 몰랐던 두부 맛도 느껴지고 단짠단짠한 느낌이 오더라고요.

 

 

 

 

두부를 좋아하는 저희 신랑도 처음엔 아이스크림 맛이 왜 이러냐며 놀라더니 초당 순두부가 28% 함유된다는 말을 듣고는 아하!! 진짜 두부맛이 나네. 신기하네.ㅎㅎㅎ 참고로 저희 신랑은 두부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가격이 2,500원이라는 말을 듣고는 기절초풍하네요.ㅎㅎㅎ

 

 

아이스크림 과자에서 추억이 방울방울 한 것은 기분 탓일까요? 순두부 아이스크림 맛과 잘 어울리는 과자 부분이 참 맘에 드네요. 어릴 때 먹던 아이스크림 생각도 나고요. 비록 바삭바삭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순두부 아이스크림이 과자의 가장 밑바닥까지 꽉 차게 들어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아주 알차게 들어있네요.

 

강릉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용량 185ml, 칼로리 178kcal, 초당순두부 28%

[비교 : 붕어싸만코 용량 150ml, 칼로리 210kcal] =>>요며칠 직접 먹은 거라 적어봄. 다른 의도는 없어요.^^;;

 

어차피 먹는 아이스크림 칼로리를 굳이 따져서 뭐하나 맛있으면 0 kcal 지!!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적어봤습니다. 용량 대비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덜 단 느낌이에요. 짭짜름한 느낌도 있습니다.

 

 

 

 

1월 31일 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강릉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은 강릉의 명물인 초당순두부 28%를 사용하였고, 강릉의 1등급 해양수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의 맛!! 마음에 듭니다. (호불호 강할 수 있음.)

다만, 문제는 2,500원이라는 가격인데요. 많은 분들이 사악한 가격 때문에 재구매 의사 없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1+1까지는 아니어도 2+1 행사만 해주면 저는 사 먹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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