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전통시장 덕순네 장어랑메기랑 돌솥밥 추어탕 8,000원 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평소 열심히 하던 걷기 운동도 거르게 되고, 확실히 몸의 활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몸을 예전보다 안 움직이다 보니 마음도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와 반대로 해야 할 일은 늘 쌓여있기 마련이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점심밥이라도 몸보신되는 음식으로 먹어보자고 고른 것이 바로 추어탕이었어요. 

 

 

 

덕순네 돌솥밥 추어탕 집은 계양산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차를 가지고 가는데 부담이 없어요. 저희 회사는 점심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나와야 해서 주차가능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조건이 된답니다. 

 

 

 

이 곳은 점심시간에만 오는 곳이라 늘 추어탕만 먹는데요. 장어나 매운탕 드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라고요.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매장이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해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요.

 

 

밑반찬들도 늘 이렇게 정갈하게 나와요. 김치도 중국산 김치가 아닌 겉절이 김치고, 부추 무침도 입맛 돌게 하는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깍두기는 뭐 기본이고요. 반찬중에 밴댕이 젓갈이 있어서 좀 놀랐는데요. 저는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같이 간 직원분은 잘 드시더라고요. 밴댕이 젓갈을 따로 포장 판매하는 것으로 보아 아주 맛이 좋은가 봐요. 저도 나중에 가면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돌솥밥+추어탕 8,000원

 

일반적인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넣었기 때문에 먹는데 전혀 거부감이 안들어 좋은 거 같아요. 식이섬유와 칼슘,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무청 시래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먹고 나서도 든든하더라고요.

추어탕은 미꾸라지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뼈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철, 인 등의 무기질 및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A, B, D가 풍부한 대표 자양강장 음식이라고 합니다. 

 

 

솥을 자세히 보니 겉은 쇠솥이고 안쪽은 돌솥이더라고요. 돌솥밥 아니면 쇠솥밥은 많이 먹어봤지만, 이런 솥은 처음 보는거라 좀 신기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누룽지밥이 완성이 되었어요. 평소에는 밥 한 공기를 다 못 먹는 편이지만, 돌솥밥을 먹을 때만큼은 남김없이 다 먹게 되더라고요.

만약 너무 배가 불러서 남겨야 한다면 돌솥에서 덜어놓은 밥을 남기지 누룽지 밥은 절대 남기지 않아요. 전기밥솥이 나온 이후로 누룽지 밥 먹는 게 특별식이 되었기 때문이죠. 올겨울은 가격 부담 없고 영양만점인 추어탕으로 몸보신 자주 해야겠어요.

 

덕순네 장어랑메기랑(032.543.0122)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로215번길 14(병방동 412)
매일 11 : 00 ~ 22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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