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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여러분!! 혹시 삼겹살이랑 홍어랑 같이 파는 집 보셨어요? 돼지고기 보쌈 말고 삼겹살 구이요!!ㅎㅎ저도 특별히 못 먹거나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서 홍어삼합 집도 많이 가보았는데요. 홍어를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다고 한다면 거의 100% 보쌈 형태의 고기였잖아요. 친구 덕분에 삼겹살 구이집에서 괜찮은 홍어회를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이번 모임을 주최한 친구가 중간자적 입장에서 맛도 좋고 각기 다른 방향에서 모이는 5명의 입장을 고려하여 선정했대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다고 하니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일단 처음 가게 되는 곳은 조금 설레이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죠.ㅎㅎ
딱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고깃집 분위기가 깔끔하고 좋네!! 였었는데 기본 반찬이 셋팅되고 나니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맛집 냄새 납니다. 매장 분위기와 딱 맞게 깔끔하게 나와서 너무 좋아요.
거의 화산폭발 계란찜 사이즈 같죠. 엄청 부풀었다가 가라앉은 게 이 정도인거 같아요.
저희가 총 5명이었지만 아직 안 온 친구도 있었고, 홍어회와 홍어회무침을 주문한 상태여서 삼겹살은 일단 2인분만 먼저 시켜봤어요. 한 줄에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국내산 한돈 생삼겹살(180g/1인분) 12,000원
삼겹살 2인분이 노릇노릇 아주 맛있게 잘 구워졌어요. 먹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양파와 새송이 버섯보다 삼겹살이 더 빨리 익었네요.ㅎㅎ 고기 익을 때까지 냄새 맡으면서 기다리는 거 고문이잖아요. 빨리 익어서 너무 좋아요. 그 사이 친구가 새송이 버섯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아주 야무지게 자르고 있네요.
홍어회 12,000원
드디어 기다리던 홍어회가 나왔어요. 와!! 역시나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네요. 홍어회랑 초장 정도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생 와사비에 양파, 송송 썰은 청양고추와 묵은지까지. 특히나 생 와사비와 청양고추는 감동입니다. 너무나 완벽한 한상 아닐 수 없어요.
일단 홍어의 삭힘 정도를 확인해 보기 위해 요렇게 홍어와 청양고추, 양파, 생 와사비, 초 고추장으로만 먹어봅니다. 오!! 우리가 예상했던 딱 그 맛입니다. 적당해요.ㅎㅎ 더 삭힌 것도 좋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홍어 전문점이 아닌 이상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도 도전해 볼만 하겠어요. 또 먹고 싶네요. 고기보다도 더.
이번엔 잘 구워진 삼겹살과 상추쌈을 곁들여 한 쌈 먹어봅니다. 진짜 꿀맛. 핵꿀맛.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홍어회 하나 더 추가를 외치네요. 홍어회는 두 접시 먹었습니다.ㅎㅎ
홍어무침 13,000원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고 친구들 의견도 그렇고 홍어회 와 홍어회 무침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홍어회 픽!!(개인적인 의견이에요;;)
항정살 (180g/1인분) 13,000원
삼겹살 (180g/1인분) 12,000원
어느 덧 막바지로 들어가고 있어요. 제 친구가 여기 항정살도 맛있다길래 삼겹살 1인분과 항정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국내산 한돈이라고 해서 그런지 확실히 맛은 있는데 가격이 좀 나가는 거 같아요.
슬슬 배가 부르신지 먹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타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어요. 탄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서둘러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눈은 또 메뉴판으로.ㅎㅎ 마지막 마무리는 김치말이 국수로 끝내자네요. 진짜 잘들 먹는다.
김치말이 국수(5,000원)
결국 김치말이 국수 2개를 시켜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마무리를 했어요. 우리가 늘 먹어왔던 하얀색 소면이 아니어서 더 좋았어요. 뭔가 좀더 건강한 느낌이랄까.
부라더목장(032.422.2201)
11 : 30 ~ 24 : 00
11 : 30 ~ 14 : 30(점심특선)
인천시 남동구 인주대로591번길 60(구월동 1132-2)
연중무휴. 내부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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