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횟집에서 먹은 제철 맞은 대방어 후기[회폭탄/용현동]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겨울이 제철인 대방어를 놓치지 않으실꺼에요. 저희 동네에 가성비 좋은 횟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요. 1월 초(포스팅이 많이 늦었네요;;)에 같은 동네에 사는 친한 동생과 신년회 겸해서 특별히 맛있는 거 먹기로 하고 만났어요. 그 친구도 저와 같이 해산물을 좋아하는 친구라서 자연스럽게 단골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광어(중)+스끼다시=35,000원 메뉴를 선택했을거에요. 둘이서 먹기 딱!! 적당한 양이거든요. 참고해 보시라고 전에 먹었던 사진을 올려볼께요.

 

 

 

광어(중)+스끼다시=35,000원

 

 

 

어떠세요? 둘이서 먹기엔 딱이죠? 여기에 유난히 배가 고픈 날이거나 보글보글 끓는 뜨끈한 탕이 먹고 싶다면 5,000원 추가해서 매운탕을 먹으면 되는거에요. 그치만 그런 일은 거의 없어요. 저희는 2차를 또 가야하니까요. 다양하게 여러가지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들.ㅎㅎ

그러나 오늘만큼은 더 맛있는 걸 먹기로 하고 만난 자리니만큼 제철 맞은 대방어회를 먹어야겠죠. 사장님께 여쭤보니 대방어회에는 별도의 스끼다시가 없다고 하시네요. 조금 놀랐지만 만약 먹다가 모자라면 해물모듬을 추가하기로 하고 계획대로 대방어회를 주문했어요. 판매되는 대방어 사이즈가 두가지였는데 둘중에 작은 걸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6만원.

 

 

 

회폭탄에서 대방어회를 먹는 게 처음이라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고, 별도의 스끼다시가 없다는 점이 우리를 큰 고민에 빠지게 했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별로면 다음부터는 먹던대로 광어 셋트 먹지뭐.

 

대방어회 60,000원

 

 

 

짜잔!! 영롱하신 대방어님 등장. 솔직히 제가 회를 좋아라만 했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거든요. 맛있게 먹을 줄만 알아요. 잘은 모르지만 제가 여태까지 먹었던 대방어들보다 훨씬 뛰어난 자태를 뽑내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 거 같아요.

 

 

 

다른 분들처럼 부위별로 알고 먹는게 아니라서 설명은 못 해드ㄹ... 회 한 점 한 점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나중엔 가위로 잘라서 먹었는데 그러니 또 씹는 맛이 없는거 같으고. 그래도 한 입에 쏙쏙 넣기에 아깝진 않더라고요.ㅎㅎ

저희 신랑이 이 부위보고선 참치 먹고 왔구만? 하더라고요. 사실 대방어 먹으면서 배꼽살(?) 처음 먹어봤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이번 포스팅은 1월에 먹은거였고, 며칠 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대방어회를 먹고 왔는데 이렇게 다양한 부위는 안나오더라고요. 대신 거기는 스끼다시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여기는 오로지 대방어회에만 집중하는거죠. 여기는 이래서 좋고 거기는 그래서 좋고. 서로 다른 거 같아요.

소간(?)인가 육사시미(?)인가 싶은 비주얼 

이 부위는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더라고요.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걸 보면 주인공인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뱃꼽살은 너무 좋아서 다른 방향으로 한 번 더 찍었네요. 사진을 요리조리 찍고 나니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먹자!! 외치고 먹방 돌입!! 나중에 보니 그 흔한 쌈 싼 사진 한 장이 없더라고요. 흠.

 

 

 

일단 여자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은 양이었고요. 좀 더 작은 사이즈를 만들어 주시면 부담없이 자주 먹을 수 있을꺼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담에 올 땐 필히 3명이서 오기로 했어요. 3명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인 듯. 물론 저희는 남기지 않고 클리어하고 나왔지만요. 

 

한참을 수다 떨며 먹는데 집중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싱싱한 석화 6개를 가져다 주셨어요. 뜨아!! 너무나 감동이 아닐 수 없었어요. 석화로만도 소주 한 병 그냥 들어가겠죠. 스끼다시가 없는건 맞고 다음에 갈 때는 안 주실 수도 있겠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회폭탄(032.881.5965)
인천 미추홀구 토금중로30번길 1(용현동 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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