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연안부두 맘모스 회센터 활어회 포장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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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맘모스 회센터 활어회 포장 이용 후기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1. 12.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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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입맛 없어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연안부두 맘모스 회센터에서 포장한 활어회를 가지고 친정집에 다녀왔어요. 어떤 음식이든 직접 가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법이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포장만큼 편리한 것도 없는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에 토요일까지 겹쳐 연안부두 들어가는 길이 막힐까 서둘러서 움직여봤는데요. 오후 5시 정도 되니 연안부두로 향하는 차가 엄청 많더라고요. 대부분의 차량은 어시장 쪽으로 향했고, 상대적으로 맘모스 회센터 쪽은 많이 한산했어요.
요즘 들어 코로나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아졌고, 영업시간도 단축이 되다 보니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회를 떠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저희도 어시장에서 회를 떴을 텐데요. 맘모스 회센터에서도 포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는 무조건 맘모스 회센터를 이용합니다. 맘모스는 사랑이죠.

저희가 늘 단골로 가는 곳은 맘모스 회센터 10호인데요. 다들 단골로 가시는 곳 한 두 군데쯤은 있으실 거예요. 가격도 동일하고 나오는 메뉴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셔도 큰 차이는 없을 거예요. 저희는 원래 한 번 가서 괜찮으면 항상 가는 곳만 가는 스타일이지만요.

위 사진에는 없지만 서더리랑 매운탕에 들어가는 야채와 양념까지 꼼꼼히 챙겨 주셨더라고요. 물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거죠. 저희 엄마가 이 집 서더리 매운탕을 좋아하셔서 거의 챙겨가는 편이랍니다. 동네 횟집에서 회 포장할 때 서더리는 그냥 주지만, 매운탕 양념이랑 야채는 3천 원 정도에 별도 판매하는 거 아시죠? 완전 개이득.ㅎㅎ

 

 

참고로 말씀을 드리자면, 맘모스 회센터 메뉴에는 [2인 8만원, 3인 9만원, 4인 12만원] 이런 식으로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 신랑은 포장 주문할 때 항상 10만 원짜리를 주문을 하더라고요.ㅎㅎ 사장님도 금액에 적당히 맞춰서 해주시는 거 같아요. 이 점 참고해주세요.

저희 친정집 테이블이 너무 까맣고 알록알록해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봐도 정신이 좀 없어 보이는데요. 직접 이케아 가서 테이블 사다가 시트지까지 붙이시고, 나름 애정을 가지고 계신 테이블이라 뭐라 얘기는 못하고 사진만 여러 장 찍어댔네요.ㅎㅎ

이번에는 엄마 번거로울까봐 다른 접시에 옮겨 담지 않고 포장해온 용기 그대로 놓고 먹었는데요. 초창기에 포장할 때보다 포장용기가 많이 발전(?)해서 굳이 옮겨 담지 않아도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해산물 모듬
멍게와 키조개

지난번에는 모든 해산물을 스티로폼 접시에 담아주셨었는데, 이번에는 키조개 껍데기에도 담아주셨네요. 횟집에서 먹는 거 같은 기분도 들고, 나름 분위기가 사는 거 같아요.

전복
해삼
개불
가리비
산낙지

저는 활어회도 좋지만 해산물을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해산물 공략에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회만 나오는 횟집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일단 해산물 모듬이 기본으로 있어야 회 먹은 기분이 나더라고요. 해산물 러버.

빠지면 서운한 소라찜, 조개찜, 새우찜

윤기가 아주 좔좔 흐르는 광어회와 방어회입니다. 생선회는 기본으로 광어회가 나오고, 나머지 회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고요. 회 한 점 한 점이 큼직하고 쫄깃합니다.ㅎㅎ

 

 

일단 쫄깃한 방어회와 광어회는 마늘 고추에 쌈장 듬뿍 찍어 상추쌈 싸서 크게 한 입씩 먹고. 그다음부터는 바로 쌈장만 찍어 회만 공략합니다. 예전에는 와사비 간장에 회를 찍어먹었다면, 요즘엔 쌈장만 찍어먹는 취향으로 바뀌었어요.ㅎ

간장게장

맘모스 회센터가 간장게장 맛집인 거 아세요?ㅎㅎ 물론 간장게장 전문점 같기야 하겠냐마는, 투박하지만 명색이 간장게장인데 그 맛이 어디 가나요.ㅎㅎ 다음 날 엄마께서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

얼마 전 마장동 축산시장 다녀오고는 소고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거 엄청 부러웠었거든요. 근데 맘모스 회센터에서 해산물이랑 활어회 푸짐하게 먹고 나면 그런 생각도 싸악 사라지더라고요. 제가 고기랑 회 둘 다 좋아하지만, 굳이 하나만 고르라면 회랑 해산물 쪽이라서.

타 지역 사는 친구나 지인들 데리고 맘모스 회센터 오면 열이면 열 다 놀라고 갑니다. 가격과 양 미쳤다고.ㅎㅎ 그중에는 꼭 가족들이랑 다시 와서 먹고 가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예전과 다르게 입식 테이블로 전부 바뀌어서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도 아주 좋아요. 횟집 분위기 안 따지고 회랑 해산물에 진심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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