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명절 후유증 날려버려 몸보신은 흑염소 시흥 천정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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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유증 날려버려 몸보신은 흑염소 시흥 천정가든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0. 10.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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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얼마 전 신랑 몸에 종기가 생겨서 갑작스럽게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요. 당일 퇴원인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수면마취를 통한 수술이어서 회복하는데 5~6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친정부모님께서는 어찌 됐든 수술을 한 거니 몸이 축 난 거라시며 사위 몸보신시켜준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해서 간 곳이 시흥의 천정가든이라는 흑염소요리 전문점이에요.

시골스러운 풍경에 주차장도 꽤 여유로웠어요
흑염소 전골 4인분

저희 4 식구가 주문한 흑염소 전골 4인분이 나왔어요. 바닥 쪽으로 부추가 가득 깔려있고 그 위로 흑염소 고기를 올린 상태로 나왔는데요. 전골이라고 하기에는 육수가 전혀 없어 보이잖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끓이다 보니 전골 국물이 생기더라고요. 흑염소 요리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 흑염소 고기 생김새가 보신탕 고기랑 거의 흡사하게 느껴졌어요.

밑반찬들은 투박한 시골밥상 느낌이 들죠. 마늘장아찌는 통마늘인데도 불구하고 아린 맛 전혀 없고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했고요. 무짠지도 맛있고 상추 무침, 열무김치 모두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보니 처음 나왔을 때보다 훨씬 전골스러워졌네요. 국물 맛을 보니 짜지 않고 담백하니 아주 건강한 맛이었어요. 고기를 건져 소스를 찍어 먹으니 간이 잘 맞았는데요. 소스 없이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고, 소스 찍어먹어도 좋네요. 

몸보신 음식 둘러보기

 

비주얼은 진짜 보신탕이랑 거의 똑같은데, 보신탕은 특유의 냄새가 있잖아요? 흑염소 전골에서는 그런 냄새가 없어서 좋더라고요. 저희 가족들은 보신탕은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흑염소 요리가 딱 맞는 거 같아요.

뭘 드셔도 몇 술 안 뜨시는 입 짧으신 저희 친정아빠도 전골 마지막 끝날 때까지 다 드시고 볶음밥까지 드셔서 다들 놀랐어요. 사실 보양식으로 흑염소가 좋다고, 흑염소전골로 메뉴를 정하신 것도 저희 아빠세요. 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썩 땡기진 않았었지만, 아빠가 뭘 드시고 싶다고 말씀하신 적이 거의 없던 터라 그냥 따라온 거였죠.ㅎ

 

오늘은 아빠가 내신 거지만, 다음에는 저희가 아빠를 사드려야겠어요. 항상 저희가 먹고 싶은 걸로 메뉴를 정하라고 하시고, 뭘 드셔도 많이 안 드시는 편이시라 몰랐는데 흑염소요리가 잘 맞으시는 것 같네요.ㅠ 

흑염소 전골을 클리어하고,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그냥 가기 아쉬워서 밥 2개를 볶았는데요. 볶음밥이 나와서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밥을 눌러주신다고 잠시 가져가시더라고요. 그러더니 다시 가져다주셨는데 한번 보실래요?

눌렀다가 긁어온 볶음밥

짜잔!! 바로 이렇게 아주 바삭하게 눌러주셨는데 그냥 볶음밥 먹었을 때와는 또 다른 찐고소함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꿀맛이어서 기분 좋게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카운터 앞에 붙어있던 메뉴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주변을 둘러보며 찍어보았는데요. 나중에 밝을 때 오면 시골집, 시골 동네 같은 느낌을 만끽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랜만에 느껴 보는 풍경들이었는데요. 신선한 가을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니 어릴 때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주차장으로 올라가려는데 어디서 장작 타는 소리와 냄새가 나는 거예요. 가보니 저렇게 큰 가마솥이 여러 개 있더라고요. 아마도 맛의 비결이 이 곳에 있나 봐요.

 

흑염소가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면서도 저지방 육류라서 면역력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요즘같이 면역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는 때도 없는 거 같아요. 17종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한 흑염소를 전골요리로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앞으로 보양식 챙겨 먹어야 할 때는 흑염소 요리로 먹어야겠어요. 

천정가든(031-311-1818)
경기도 시흥시 수인로 3501(신천동 594)
오픈시간 11시 ~ 마감시간 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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