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통민물 장어구이 덮밥 도시락 9,900원 후기[ft.예약구매 반값할인]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요즘 편의점 보양식이 참 다양한 종류와 형태로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고 호기심 자극할만한 보양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장어구이 덮밥이었습니다.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누워 있는 장어구이 덮밥을 이제 편의점 도시락으로 먹을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죠.
가격은 9,900원인데요. 장어구이 덮밥을 생각하면 저렴하고,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생각하면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그런 가격 같아요.ㅎㅎ 그래도 꼭 한 번은 먹어봐야겠다 벼르고 있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반가운 알림이 뜨더라고요. 500개 한정 예약 구매 반값 할인!! 우워우워 대박사건!! 알람까지 맞춰놓고 예약 구매한 건 안 비밀.ㅋㅋ 방심하다 품절돼요.

GS25 통민물 장어구이 덮밥 정가 9,900원(예약구매 반값행사 4,950원에 구입)

25일 예약주문하고 26일 저녁에 수령했어요

50% 할인된 4,950원에 장어덮밥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어요. 가족수대로 5개를 예약 구매했는데, 깜빡하고 떼샷을 안 찍었지 뭐예요. 이런이런.

렌지업 매장용 1분30초 / 가정용 2분

락교와 매콤 갓절임이 들어있는 반찬 부분을 분리한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안심 뚜껑을 덮고 가정용 2분, 매장용 1분 30초 돌리면 완성돼요.

 

 

 

특제 데리소스 발라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낸 민물장어 한마리

지단과 깻잎, 초생강과 생 고추냉이까지, 편의점 도시락을 어쩜 이렇게 고품격으로 정성 들여 만들었을까요. 진짜 대단한 거 같아요.

잘 구워진 꼬리 뒷부분을 찍었는데 촛점은 어디로...

장어 한조각 플렉스

이제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표고버섯 밥 한 숟갈 뜨고, 그 위에 깻잎, 지단 올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장어구이와 초생강에 생고추냉이까지 올려주니 입을 웬만큼 벌려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와우!! 이게 바로 꿀맛이라는 건가요?

 

 

특제 데리소스 잘 배인 장어구이에 골고루 갖춰진 고명까지 곁들여 먹으니, 맛도 영양도 끝내주고 마음까지 뿌듯해지는거 있죠. 몸보신 제대로 한 느낌이랄까?

이번엔 반찬으로 나와 있는 매콤 갓절임과 깻잎, 지단을 넣고 밥을 비벼봤어요. 원래 도시락 밥도 표고버섯 밥이라 그냥 먹어도 향이 좋았고, 비볐을 땐 오돌오돌 씹는 식감과 맛이 더욱 풍성해졌어요.

처음엔 그냥 드셔 보시고, 중간 쯤에 비벼 드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매콤 갓절임만 먹으면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고, 밥에 비비면 전혀 맵지 않아요. 맵찔이인 저희 아들도 매운 느낌없이 잘 먹었어요.

초생강이 싸악 사라졌어요

처음 한 두번은 장어 한 조각 올리고 크게 한 입씩 먹어봤고요. 그다음부턴 가위로 반씩 잘라먹었어요. 매콤 갓 절임을 비벼서 그런지, 간도 적당하고 장어구이랑 밥의 양이 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단, 초생강의 강력한 존재감에 놀라 싹 다 걷어낸 건 아들한테만 비밀입니다. 장어랑 생강 같이 먹으면 생강 맛 하나도 안 느껴지고 건강에도 엄청 좋다고 꼭 같이 먹으라고 부추겼는데, 막상 제가 먹어보니 머리가 쭈뼛 서네요.ㅎㅎ 생강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희소식이겠지만요.

저희 다섯 식구 모두 장어덮밥 도시락 한 개씩 다 먹어본 결과, 퀄리티와 맛에 놀랍다는 반응이었고요. 그렇지 않아도 비싼 장어가 한 마리 통으로 들었는데 9,900원이면 비싼 거 아니라고 저희 시어머님이 말씀하셨거든요. 사실 반값할인으로 4,950원에 구입한 거라 말씀드리니, 엄청 놀라시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하셨어요. 그런 정보(?)는 어떻게 알고 사는 거냐 하시며, 시어머님께 칭찬 좀 받았습니다. 으쓱으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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