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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불호 거의 없는 메뉴 중에 떡볶이 빠지면 서운하죠. 보통의 떡볶이라고 한다면 빨간색의 매운 떡볶이를 생각하실 텐데요. 요즘엔 떡볶이 종류가 아주 다양하더라고요. 치즈떡볶이, 짜장 떡볶이, 마늘떡볶이, 국물떡볶이, 카레떡볶이, 까르보나라 떡볶이, 궁중떡볶이, 라볶이, 쫄볶이 등등.
이마트에 들렀다가 떡볶이 코너에서 조금은 낯설은 노브랜드 간장 떡볶이를 보게 되었는데요. 매운 걸 좋아하는 저는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간장 떡볶이를 집어 들었답니다. 떡볶이를 꽤 좋아하시는 저희 시어머님께서, 요즘 들어 매운 걸 드시면 속이 쓰리다 하시더라고요. 이게 딱이야!! 하고 데려오게 되었어요. 한 달도 더 지난 묵은지 포스팅인 건 안 비밀...
저희 시어머님이 보시고는 세상에 별게 다 나온다며 신기해하시더라고요. 떡볶이 만드는 법도 얼마나 간단한지 떡볶이 떡을 씻어내는 거부터 시작해도 10분이 채 안 걸린다는 사실.
노브랜드 간장 떡볶이 레시피
1. 떡볶이 떡은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받쳐 놓는다.
2. 후라이팬에 물 220ml, 떡볶이 양념, 고명을 함께 넣고 끓여준다.
3.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고, 3분 30초~4분간 저어주며 끓여준다. 끝.
마늘 간장떡볶이 양념은 마치 시중에 파는 불고기 양념장을 보는 듯 걸쭉한 제형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냄새도 불고기 양념장과 흡사하네요.
반질반질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노브랜드 간장 떡뽁이가 완성이 되었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떡뽁이 떡이 너무나 쫄깃하더라고요. 평소 밀떡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모양은 밀떡처럼 가늘고, 식감은 쫄깃한 쌀떡이라 아주 완벽한 떡뽁이 떡이라 느껴졌어요.
평소 어머님께서 떡볶이를 좋아하셔서 더 잘 드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희 아버님의 취향저격이었다는 사실인데요. 달콤 쫄깃한 간장 떡볶이는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처음 한 입 먹고 단맛이 강해서 흠칫 놀랐는데, 떡에 양념이 배고 나니 괜찮아지네요. 가격 또한 2,980원으로 너무너무 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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