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감자전 믹스 1,980원 비 오는 날 딱!! 추천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지글지글 기름진 부침개에 막걸리 생각 많이들 하실 텐데요. 그렇다면 오늘 포스팅에 집중해 주세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서 밥 먹기는 싫고, 뭐가 없을까 뒤적이다가 며칠 전 이마트 갔다가 사온 노브랜드 감자전 믹스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 오늘은 너로 정했어.

제가 어제 저녁에 먹고 오늘 아침 바로 포스팅을 시작한다는 의미는 '너무 맛있다, 가성비 최고다, 강추한다'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노브랜드 간편한 감자전 믹스(1,980원)

 

사이즈는 손바닥 보다 약간 큼

 

 

내용물을 부어보니 하얀 가루와 함께 노란 알갱이가 보이네요. 마치 옥수수처럼 보였지만 당연히 감자겠죠.ㅎㅎ 중량이 200g이다 보니 쏟아봐도 얼마 안 돼요.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부담 없이 쉽게 도전해볼 수 있으니까요. 일단 양이 많으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잖아요.

노브랜드 간편한 감자전믹스 조리방법
1. 감자전 믹스에 물 500g을 붓고 골고루 잘 섞어줌.
2. 중불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
주의할 점!! 감자 원료 특성상 반죽 후 되직해지므로 가급적 5분 내 조리.

 

 

계량컵에 정확히 500ml 양을 맞춰 감자전 믹스에 붓고 살살 저어주니 잘 섞이는 듯, 아닌 듯 어느덧 섞여있어요. 해보시면 무슨 얘긴지 아실 거예요. 포장지의 조리법을 읽으니(감자 원료 특성상 가급적 5분 내 조리) 빨리 조리를 해야 할 거 같아 사진도 거의 생략하고 일단 한 장 부쳐보았어요.

좀 더 노릇하게 구워볼 욕심해 한 번 더 뒤집어 보려다가 그만 붙어버렸네요. 다른 부침개 종류와는 다르게 감자전은 아주 착 붙어서 안 떨어지더라고요.

 

 

 

근데요 여러분... 모양은 좀 빠졌지만 맛은 정말 기가 막힌다는 겁니다. 제가 직접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을 붙여본 적은 없습니다만, 먹어본 적은 있을 거 아니에요. 맛은 아주 잘 알죠.ㅎㅎ 아까 감자전 믹스 물에 섞기 전에 그 노란 감자 알갱이들 있었잖아요?? 그 아이들이 씹히면서 딱 그 진짜 감자전 맛이 나더라고요. 이 상태 그대로도 맛은 있었는데, 저희 가족들이 청양고추를 엄청 좋아하는 관계로 거의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를 넣어야 해요. 일단 기본 맛을 보았으니, 청양고추 투하. 5분 내로 요리를 마쳐야 하는 강박으로 사진도 생략하고, 중간에 살짝 양파 생각도 났었지만 언제 다듬고 썰어서 넣나 싶어 바로 포기 청양고추만 넣었어요.

 

 

고 사이에 반죽은 조금씩 꾸덕(?)해지고, 그러다 보니 모양이 점점 마음먹은 대로 나오지 않기 시작을 해요. 반죽이 부드럽지 않다 보니 청양고추도 한쪽으로 좀 쏠려 있네요. 그래도 와!! 맛은 아까보다 더 기가 막히는 거 있죠?? 역시 청.양.고.추 니가 짱이다!! 청양고추는 진짜 필수예요.

 

 

ㅎㅎ그 사이에 반죽은 좀 더더더 꾸덕해졌고 모양 잡기는 더더더 힘들어졌지만 다행히 맛은 그대로 꿀맛이네요. 포장지에는 10cm 기준으로 약 8~10장 나온다고 되어있고, 실제로 제가 붙여보니 모양은 제각각이었지만 대략 15cm 기준 5장 정도 나왔어요.

 

 

 

요리 잘하시는 고수님들은 괜찮지만, 저와 같은 요리 초보들은 반죽이 꾸덕해지고 모양이 안 잡혀서 전을 부치다가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그럴 땐 반죽에 물을 아주 조금만 섞어줘도 다시 부드러워지더라고요. 저도 다 부치고 나서 깨달은 거예요. 아니면 제일 큰 후라이팬에다가 수저로 조금씩 떠서 한꺼번에 여러 장을 부치는 거죠. 후라이팬을 두 개 꺼내서 쓰는 것도 괜찮아요. 저도 큰 거 하나랑 아쉬운 대로 작은 것도 동원해서 부쳤어요.ㅎㅎ

그리고 다음에는 양파도 미리 준비해서 넣어보려고요. 1,980원에 그럴듯한 감자전 5장 부쳐서 저희 다섯 식구 한 장씩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맛있게 드시다가 가격 얘기 들으시고 기절초풍하셨어요. 너무 싸고 세상 좋아졌다고. 나중에 친정 갈 때 몇 봉지 사다 드려야겠어요. 노브랜드 간편한 감자전 믹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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