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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오늘 점심은 배달(중국음식)이나 즉석식품이 아닌 외식을 하려고 회사 동료와 병방시장 쪽으로 나가봤어요. 아침에 일기예보 보고 포근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흐리고 쌀쌀하더라고요. 바람도 불고. 주변에 분식점을 보며 쫄면 먹을까 돈까스 먹을까 고민하는데 조금은 생뚱맞게도 순댓국 간판이 눈에 띄는 거예요.ㅎㅎ날씨도 쌀쌀하니 뜨끈한 순댓국이 확 땡기더라고요.
고민도 없이 순대 곰탕 2개를 주문하고,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나가셔서 한 장 찍어봤어요.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어 어르신들 식사하시기에 좋을 거 같고 안쪽에 방처럼 돼 있는 공간도 보이네요. 평소 같았음 손님이 제법 많았을 거 같은 분위기인데 외출, 외식들을 꺼리다 보니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거 같아요.ㅠㅠ
쌈장, 새우젓, 다대기, 청양고추, 무생채와 빈 접시 2개를 주셨어요. 빈 접시는 이렇게 겉절이와 깍두기를 필요한 만큼 덜어먹는 용도이고 집게랑 가위도 따로 주셨습니다. 음식점에서 이렇게 직접 담근 우리 김치를 보는 게 흔치 않은 일인데 뭔가 정성이 느껴지고 감동적이네요. 저는 평소 신김치에 가까운 푹 익은 김치를 선호하는데요. 오늘은 여기서 나온 겉절이와 깍뚜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 순대 곰탕이 뚝배기 안에서 바글바글 끓고 있네요. 오늘 같은 날씨에 아주 딱이죠.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바글바글 끓는 게 조금 잠잠해지면 한 입 먹어봐야겠어요.
순대 곰탕이라 그런지 국물이 맑은 스타일이었고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맛있네요. 후추랑 들깨는 취향껏 넣어주시면 됩니다. 같이 간 동료는 후추만 조금 넣어 먹더라고요.
먹다 보니 고기와 순대가 얼마나 들었을까 궁금해져서 앞접시에 따로 꺼내봤어요. 뚝배기 안에 담겨있을 땐 몰랐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더라고요. 사진으로는 앞접시가 조금 작게 느껴지는데, 보통 식당에서 쓰는 앞접시 사이즈예요. 의외로 순댓국에는 순대가 별로 안 들어가는 거 아시죠? 순대 몇 개와 다양한 종류의 머릿고기가 많이 들어 있었는데 고기 냄새도 없고 부드러웠어요.
건져놨던 고기는 사진 찍고 다시 투하!! 생각해보니 저희에게는 국밥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청. 양. 고. 추. 가 있었지 뭐예요. 가위로 송송 잘라서 순대 곰탕에 넣어 주었어요.
좀 더 뜨거웠을 때 넣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으로도 너무나 만족 만족. 역시 청양고추를 넣으면 국물이 칼칼해지면서 끝 맛에 느껴지는 매콤한 청양고추의 향이 입맛 돋구기에 딱이더라고요. 해장국으로도 안성맞춤!! 순대 곰탕 만한 게 없을 거 같아요.
청양고추를 넣으니깐 확실히 맛있네요. 매운 끼 살짝 빠진 청양고추와 머릿고기, 순대, 밥과 함께 크게 한 입 떠봤습니다. 신의 한 수 청양고추 너무 좋아요. 물론 이건 개인차 있지요. 같이 간 동료는 청양고추를 넣지 않고도 꽤 맛있게 잘 드셨습니다. 왠지 한 달에 3번 이상은 올 거 같아요. 다음엔 선지 해장국 먹어보고 싶네요.
토부리 병천순대 병방점(032.546.8854)
인천 계양구 계양산로 213(병방동 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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