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점]차돌은 언제나 옳다!! 쫄면에 싸먹는 차돌박이 이차돌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몇 달 전 이차돌 공사하는 거 보고 언제나 오픈하려나 먹자골목 갈 때마다 기웃-기웃 댔었거든요. 근데 막상 오픈하니 기회가 안돼서 이제야 가보게 되었네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새거 새거한 것도 있겠지만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칸막이로 분리된 사각 테이블 공간도 있고 오픈된 원형 테이블도 있었는데 저희는 분리된 공간에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판을 살펴보니 종류가 많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면서 뭘 시켜야 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냥 이차돌의 대표 메뉴인 차돌박이와 쫄면, 관자를 시켜보기로 했어요. 일단 주문을 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메뉴판을 꼼꼼히 찍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이차돌 올때는 고깃집인가 미술관 같은 술집인가 궁금했는데 메뉴를 살펴보니 고깃집이 맞더라고요.ㅎㅎ

 

 

 

기본으로 파무침 한개와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1인 1개씩 나왔어요. 그릇도 이쁜데 새 거라서 더욱 기분이 좋네요.

차돌박이 2인분 300g(15,800원)

차돌박이 2인분

 

차돌박이가 은근히 비싼데 이차돌은 가격도 착하고 고기 질도 괜찮아 보이죠? 1인분(150g)에 7,900원이에요. 요즘 차돌박이 대용으로 우삼겹도 많이 나오던데 차돌박이는 못 따라가죠.

 

 

레드와인 1잔(3,900원)

 

소주 못 마시는 친구가 요즘 복분자에 빠져 있는데 여긴 아쉽게도 복분자주가 없어서 글라스 와인(3,900원)을 주문했어요. 사실 저희는 와알못이라 맛 평가는 못하고요. 달지도 그렇다고 떫지도 않은 그런 맛인데.. 암튼 와인 맛은 잘 모르지만 제 친구는 여기서 와인 2잔을 마셨어요.

 

 

와사비 크림관자(4,900원)

구워 먹는 와사비크림 관자도 은근 기대가 되더라고요. 8개 4,900원이면 가격도 부담 없는 거 같아요.

 

관자랑 차돌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네요. 냄새도 아주 끝내줍니다.

 

 

잘 구워진 관자를 와사비 크림소스에 퐁당 담갔다가 한입에 쏙 하고 넣으니 너무너무 꿀맛이네요. 쫄깃하고 고소한 관자와 알싸한 와사비크림 소스의 조합이 제대로예요. 이거네 이거.

 

 

차쫄면(3,900원)

 

차쫄면 매운맛이 나왔어요. 매운맛 순한 맛 고를 수 있었는데 당연히 매운맛으로 초이스. 첨에 한입 먹으면 일반 쫄면과 비슷한 맵기인데 끝에서 매운 향이 올라오더라고요. 매운 거 잘 못 먹는 친구도 잘 먹었어요. 다음에 오면 순한 맛으로 시켜봐야겠어요. 

 

 

쫄면에 싸 먹는 차돌이라고 라디오 광고를 워낙 많이 들었던 터라 그 맛이 엄청 궁금했었거든요. 언제나 옳은 쫄면과 차돌박이가 만났으니 그 맛을 논하는 건 입만 아픈 거죠.

 

 

차돌박이 1인분 150g(7,900원)

1인분 추가 주문

 

차돌박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맛있는 차돌박이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으네요.

 

 

 

구워먹는 치즈(2,900원)

 

이차돌의 구워 먹는 치즈가 맛있다고 들어서 기대했었는데, 불판에 구워도 늘어지는 거 전혀 없이 내가 떡을 구운 건지 치즈를 구운 건지. 다음부터는 관자를 더 시키는 걸로 해야겠어요.

 

 

마약 육회(8,900원)

육회를 좋아하는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번 시켜봤는데요. 고추장 양념의 전라도식 말고, 이차돌만의 마성의 비법으로 만들었다는 경상도식 마약 육회로 주문했답니다. 그게 더 익숙한 맛 같아서 그렇게 했더랬죠. 음. 혹시라도 다음에 다시 육회를 주문한다면 고추장 양념으로 시켜봐야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마약까지는 아닌 거 같은ㄷ...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게 깔끔하고 메뉴가 신박하고 저렴하기까지 해서, 게다가 차돌박이는 언제나 맛있으니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 거 같아요.

이차돌 인천 용현점(032.889.7885)
인천 미추홀구 토금남로 20(용현동 630-76)
매일 16 : 00 ~ 24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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