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행주산성 맛집 화정가든 '보리굴비' 처음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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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맛집 화정가든 '보리굴비' 처음 먹어본 후기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2. 8.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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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삼복더위에는 절로 입맛도 없어지고, 기력이 떨어져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쉬운 시기잖아요.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핑계로 특별 보양식 챙겨 먹으며 나름의 호사를 누리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저도 호사 한번 누려봤습니다.ㅎㅎ 행주산성 맛집으로 소문난 화정가든이란 곳에서 여름 대표 보양식인 보리굴비를 난생처음 먹어보게 되었어요.

 

입구
식당은 2층이고, 계단 엘베 모두 이용가능해요
한차례 손님들이 휩쓸고 간 자리를 얼른 찍어봤어요

오!! 저는 모르고 간 건데, 식신로드 김신영 님 단골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었네요. 어쩐지 계단 올라올 때 유명인들의 친필 싸인이 많이 붙어있더라니. 식신로드 외에도 생방송 투데이, 2TV 생생정보,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워낙에 유명해서 그런지 식사하시는 손님들이 꽤 많더라고요.

 

 

행주산성 화정가든의 시그니처 메뉴는 당연 보리굴비 정식이지만, 육전 병어조림 홍어무침 홍어찜 삼합 등 다른 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보리굴비 정식 2인을 주문하였고,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빠르게 세팅이 되었어요. 여기까지 오느라 배 고팠는데 빨리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ㅎㅎ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정갈한 느낌의 녹찻물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요. 국자로 녹찻물을 살살 저어보니 그릇과 얼음 부딪히는 소리가 아주 맑고 청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보리굴비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그저 모든 것이 다 신기할 뿐입니다.ㅎㅎ

보리굴비 먹는 법이야 뭐.ㅎㅎ 눈치껏 주변 사람들 따라서 말로만 듣던 녹찻물을 밥그릇에 담아 밥 반공기를 말아줬어요. 보통은 반공기는 녹찻물에 말고 그대로 두고, 말지 않은 밥과 보리굴비를 즐긴 다음 녹찻물에 말아 부드러워진 밥을 숭늉 느낌으로 먹기도 한다네요. 저는 말아서 바로 먹었는데, 차갑고 쫀쫀한 밥의 식감이 좋더라고요.

사진에서는 잘 안느껴지는데 녹찻물로 밥을 지은 듯 보여요

보리굴비 정식 1인 22,000원

19첩 반상의 보리굴비 정식이 뚝딱 차려졌어요. 지금 포스팅하면서 다시 사진을 보니,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반공기 정도는 더 먹고 올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 역시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밥도둑은 보리굴비가 맞는 거 같아요. 적지 않은 양의 밥이었는데도 한 공기 뚝딱 먹게 되더라고요.

 

 

윤기가 좌르르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보리굴비는 먹기 좋게 잘 발라져 나왔는데요. 큰 가시가 손질돼서 나오니 확실히 먹기 편했어요. 비린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요. 비린내가 나면 진정한 보리굴비가 아니겠죠. 

차가운 녹찻물 만 밥 위에 보리굴비 얹어서 한입 가득 넣고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보리굴비 보리굴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윤기 자르르 풍미 가득한 보리굴비의 구수하고 쫄깃한 식감도 일품이었고요. 아주 아주 예전에 엄마가 보리굴비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을 무심코 넘겼었는데, 조만간 모시고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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