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연안부두 맘모스회센터에서 먹는 활어회 10만원상 그대로 포장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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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맘모스회센터에서 먹는 활어회 10만원상 그대로 포장한 후기

[내돈내산]먹어보고서

by 톡톡 튀는 일상 2020. 12. 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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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입니다.
저희 가족은 회를 참 좋아하는데 요즘 같은 때에는 부모님 모시고 횟집 가기도 쉽지 않더라로요. 동네에서 회 배달이나 회 포장도 몇 번 해봤는데 달랑 생선회만 먹다 보니 만족도가 좀 떨어지고요. 저희 가족이 회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회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 바다에서 나오는 갖가지 해산물들을 훨씬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해산물이 포함된 세트를 주문해 보기도 하고, 단품의 해산물을 각각 주문해 보기도 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럴 때마다 연안부두 맘모스회센터에서 한상 펼쳐놓고 먹던 때가 너무 그리워지는 거죠. 포장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봤는데 포장이 된.다.고!! 와우!! 우리가 왜 여태 포장 생각을 못했을까 하면서 신나게 연안부두로 향했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연안부두 어시장으로 향하는 승용차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대부분 활어회 포장하러 연안부두 어시장 쪽으로 많이들 가니까요. 저희도 지금까지 그랬고요. 오히려 맘모스 회센터 쪽은 한가하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낮부터 자리가 차기 시작하던 곳이었는데...

저희가 항상 가는 맘모스 회센터 10호집에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출발했어요.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였고요. 주차장이 널널해서 주차하고 바로 들어갔고, 대략 5분 정도 더 기다려서 포장한 아이들을 받았습니다. 

맘모스 회센터 10호 집에서 포장해온 아이들을 펼쳐놓아 봤어요. 생선회와 해물 모둠을 제외한 소라찜, 새우찜, 과일 샐러드 등 나머지들은 식품 팩에 담아 묶은 후, 스티로폼 김밥 용기 안에 넣고 고무줄로 감아서 주셨어요. 포장 배달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포장 자체가 깔끔하고 세련된 맛은 없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라도 포장이 되니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ㅎㅎ

역시나 활어회가 큼지막하고 윤기가 나며 엄청 쫄깃하더라고요. 포장 기다리면서 수족관을 잠깐 봤는데 깨끗하게 관리가 잘 돼있어 믿음이 갔어요. 항상 맘모스에 가면 자리잡고 앉기 바쁘고, 다 먹으면 계산하고 나오기 바빠 수족관을 유심히 들여다본 적은 처음이었지 뭐예요.ㅎㅎ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해물모듬입니다. 포장해 올 때 생선회 아래쪽에 깔려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납작하게 눌린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양이 좀 적어 보였지만 구석구석 많이 숨어있어서 놀랐어요.

해삼, 멍게, 키조개, 전복이 보이네요. 모두 싱싱했는데 특히 해삼은 너무나 오돌오돌해서 안 씹힐 정도로 대단했어요.

넉넉한 양의 개불과 가리비까지 보통 횟집에서 이 정도 양의 해물을 멋지게 플레이팅 해놓고 얼마나 받을까요? 포장용기 위로 상추만 깔고 각종 해산물을 넉넉히 주셨는데요. 가지고 오면서 눌리고, 상추 밑에 깔리기도 해서 조금 양이 적어 보이는 점 참고해 주세요. 

 

 

포장 기다리면서 봤는데 수족관에서 큼직한 낙지 한 마리 꺼내서 바로 잘라주셨어요. 요 아이도 양이 꽤 됐는데 좀 눌렸네요. 작은 접시에 담아서 그렇지 넓은 접시에 펼쳐놨으면 꽤 많아 보였을 거예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는 소라찜 새우찜입니다. 활어회랑 해산물 모듬 먹다가 중간중간 한 번씩 먹어줬어요. 평소 같았으면 아주 별미였을 아이들인데 활어회와 각종 싱싱한 해산물들 사이에서는 좀 많이 밀리네요.ㅎㅎ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오돌오돌한 아이와 과일사라다(?)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중간중간에 한 번씩 먹어주면 술이 술술 들어가는데 다행히 빠트리지 않고 넣어 주셨네요.

앞접시에 제가 좋아하는 해물들을 부페처럼 담아보았는데 너무 대충 담았죠.ㅎㅎ 위에 보이는 마늘과 청양고추는 집에서 따로 준비한 거예요. 

쌈을 싸 먹을 때 알았는데  중요한 쌈장이 빠졌더라고요. 상추와 깻잎에 사 먹을 때도 필요하고 활어회 찍어먹기에도 최고인 쌈장인데... 마침 쌈장이 집에 없었ㄷ... 초고추장과 와사비는 여유 있게 싸주신 걸로 봐선 쌈장은 깜빡하신 거 같아요. 다음에 가면 꼭 미리 말씀드려야겠어요.

 

밥 시키면 나오는 간장게장도 빠짐없이 챙겨주셨는데요. 전날 담근 거라 싱거울 거라 하셨는데 저희 아들이 맛있다고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네요. 제대로 된 간장게장 하나 사 먹으려면 대충 얼마 하는지 아시죠?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맛있고, 평소 간장게장에 대한 갈증을 풀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저희처럼 맘모스 회센터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포장 한번 이용해 보세요. 아쉬운 마음 달래기 딱 좋아요.ㅎㅎ

맘모스 회센터 맹순네 10호(032.882.8350)
인천 중구 축항대로69번길 33(항동7가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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